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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천대가 처음 나선 대회에서 우승하는 드라마 한 편을 썼다. 인천대는 19일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3구장에서 열린 동아대와 '약속의 땅 통영 통영기 제19회 1, 2학년대학축구대회(이하 통영기)' 결승에서 황대영의 멀티골로 2대0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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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영은 결승전 2골 포함 대회 최다인 4골을 몰아치며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섰다. 김 감독은 "대영이는 남들 쉴 때 훈련한다. 경기장에서 빼고 싶지 않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황대영은 "감독, 코치님과 동료들이 격려를 해준 덕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특히 (추가골을 어시스트한)성준모 같은 형들이 멘털을 잘 잡아줬다"고 했다.
황대영이 말한 인천대의 특징은 '원팀'이다. 황대영은 "모두가 하나가 되는 팀이다. 스타일 자체가 상대가 겁먹을 수 있게 강하지만, 공도 예쁘게 차는 팀"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대 부임 10년차인 김 감독은 "저는 선수 구성에 맞게 팀을 꾸려 실리적인 축구를 한다. 안정된 수비 후 빠른 공격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우리는 리그, 대회에서 우승해야 하는 팀이다. 선수들도 그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작년에 성적이 안 좋았는데, 올해 이 우승을 시작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통영=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