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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첫 대회에 이어 시흥에서 진행된 H-CUP 두번째 예선에는 눈길을 끄는 팀이 있었으니, 세 팀을 대동한 시흥은행중이었다.
시흥은행중은 주전급 선수가 속한 시흥은행A, 2학년으로 구성된 시흥은행B, 나머지 선수들로 꾸려진 시흥은행C로 나뉘어 32강 예선에 참가했다.
시흥은행중 김창규 체육교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교육청과 시흥시가 주관하는 대회 정도에 나섰다. 이렇게 후원사도 크고, 규모가 큰 대회에 참가한 것 자체가 학생들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며 "주최측에서 감사하게도 3팀 참가를 허락해주셔서 28명을 모두 데려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흥은행중의 목표는 우승. 이번 시흥 예선은 5명씩 한 팀으로 조별리그 대결을 벌인 후 16강부터 8강 4강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는 10분간 대결하고, 4강과 결승전은 전후반 10분씩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최소 3경기씩을 치를 수 있다. 참가팀들이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대회 방식을 결정했다. 결승까지 갈 경우 총 7경기를 하게 된다. 우승팀엔 장학금으로 100만원, 준우승팀은 50만원, 3위팀은 30만원을 받는다. 대회 MVP도 뽑는다.
김 교사는 내심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지난 3월부터 매일 오전 8시부터 1시간씩 훈련을 해왔다. 교장, 교감 선생님께서 전폭적인 후원을 해주신 덕에 좋은 여건에서 발을 맞출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이 순간을 즐겁게 즐겼으면 좋겠지만, 두 팀 정도는 16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다음 경기 준비를 하러 팀 부스로 향했다.
시흥=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