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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대학축구 신흥 강자들이 주인공이 된 화려했던 대관식.
2018년 안익수 감독 부임 후 점점 강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선문대는 지난해 U리그 왕중왕전, 그리고 올해 3월 열린 춘계연맹전 통영기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를 연속으로 휩쓸었다. 여기에 이번 추계연맹전까지 우승하며 명실상부 대학 최강팀으로 거듭나게 됐다. 2019년 이 대회 준우승의 아픔도 한 번에 털어냈다. 이 대회 세 번째 우승, 2014년 이후 첫 우승이었다.
극적인 승부였다. 양팀은 결승전답게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선문대가 단단한 수비로 숭실대 공격을 차단하며 역습 축구를 펼쳤다. 숭실대에도 상대를 질식시킬 만한 조직력이 있었다. 전반 서로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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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 역시 이장관 감독이 선임된 뒤 톱니 바퀴같은 조직력으로 대학 무대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1, 2학년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열린 1, 2학년 춘계-추계 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춘계 대회는 2연패였다. 남은 건 전학년 선수들이 참가하는 춘계-추계연맹전 우승이었다. 그래야 진정한 강호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서 연세대에 패했지만, 결승 진출로 궤도에 진입하더니 이번 추계연맹전에서 기어코 일을 내고 말았다.
이번 대회는 백두대간기, 태백산기 양대 리그로 나뉘어 진행돼 2개의 우승팀을 가렸냈다.
태백=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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