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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 2학년 춘계-추계 대회 석권, 그냥 일어난 일 아니다."
용인대 지휘봉을 잡은 뒤 프로팀 못지 않은 조직 축구로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에 기뻐했다. 그는 "춘계, 추계 대회까지 다 석권했다. 기분이 좋다. 그냥 일어난 일은 아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가운데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예선부터 정말 많은 골을 터뜨리며 올라왔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임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결승전 상대 고려대 역시 파죽지세로 올라와 걱정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상대보다 우리 전략 전술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준결승전 상대였던 단국대와 고려대가 4-1-4-1 포메이션을 써 거기에 대한 준비를 잘했다.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바탕으로 한 축구에 자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우승하면 기분도 좋고, 중요한 일이지만 내가 가장 신경을 쓰는 건 선수들의 취업이다. 이번 대회 과정 중에서 프로팀들이 우리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들었다. 대회 우승보다 선수들의 프로 진출이 더 중요하고, 거기에 중점을 두고 팀을 만들고 있다. 우승보다 이번 대회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이 먼저 떠오른다. 더 완벽한 팀으로, 100%의 팀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태백=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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