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이 구단 사상 최고액으로 영입했던 프랑스 출신 스트라이커 세바스티앙 알레를 2년만에 처분할 듯 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한국시각) '웨스트햄 구단 사상 최고액으로 영입했던 알레가 네덜란드 아약스 입단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레는 지난 2019년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에서 4500만파운드(약 667억원)에 웨스트햄으로 이적했다. 이는 웨스트햄 구단 사상 최고액이었다. 전임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이 주도한 영입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가성비'가 매우 나쁜 과다 지출이었다. 알레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펠레그리니 감독은 2019년 12월 경질되고 말았다.
이후 알레는 웨스트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웨스트햄도 2019~2020시즌 16위로 겨우 강등을 면했다. 이후 웨스트햄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지휘를 맡겼다. 알레는 모예스 감독 밑에서도 출전기회를 받았으나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중위권에 머물고 있는 웨스트햄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별로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는 알레를 처분했다. 이적료로 1800만파운드(약 267억원)를 챙겨 손실을 조금이나마 메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