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해야 경고지, 귀엥두지의 황당 행동 '옐로우 카드 받고 싶었나'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03-03 08:41


사진=영국 언론 더 선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옐로우 카드가 받고 싶었나.'

마테오 귀엥두지(아스널)의 황당 행동에 팬들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않았다.

상황은 이렇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3일(한국시각) 영국 포츠머스의 프라톤 파크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FA컵 대결에서 2대0 승리를 챙겼다.

문제의 상황은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5분 나왔다. 귀엥두지는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머리 위로 들어 올려 마이크 딘 심판 앞에 세게 내려 놓았다. 영국 언론 더 선은 '귀엥두지의 이 행동에 딘 심판은 즉시 휘슬을 불었다. 팬들은 귀엥두지의 행동은 딘 심판에게 경고를 예약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 팬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딘 심판이 봤을 때는 매우 우스꽝스럽다'고 적었다. 또 다른 팬은 '귀엥두지는 빈정거림으로 (경고) 예약했다. 카드를 받기 위함이었나'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귀엥두지는 우스꽝스러운 행동으로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딘 심판은 정작 경고가 필요한 순간에는 옐로우 카드를 아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반 11분 루카스 토레이라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포츠머스의 제임스 볼튼의 위험한 태클 때문. 하지만 딘 심판은 경고 한 장을 꺼내지 않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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