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지동원-구자철 함께뛴 아우크스,프랑크푸르트와 0대0무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6-01-31 01:20 | 최종수정 2016-01-31 01:20


ⓒAFPBBNews = News1

'아우크스부르크 공수의 핵' 지동원과 홍정호가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30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펼쳐진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대 로 .

지동원과 홍정호가 리그 후반기 재개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지동원은 4-1-4-1 포메이션에서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주전 센터백 홍정호는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았다. 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온 구자철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주 중반부터 정상적인 팀 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리그 13위 아우크스부르크와 리그 14위 프랑크푸르트는 승점 20점으로 승점이 같은 상황, 양팀의 전반전은 팽팽했다. 초반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력한 압박으로 나섰다. 전반 2분 지동원은 첫 슈팅을 날렸다.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9분 에스바인과 좌우를 바꾼 지동원은 특유의 활발한 활동량을 선보이며 많이 뛰었지만, 양팀 모두 위협적인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0-0으로 득점없이 전반을 바쳤다.

바인지를 감독은 전반 옐로카드를 받은 바이어를 빼고 포일너를 투입했다.

후반 11분 에스바인의 패스를 이어받은 라울 보바디야가 빙글 돌며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아깝게 불발됐다. 후반 14분 마이어의 날선 헤딩을 아우크스부르크 골키퍼 마빈 히츠가 두손으로 걷어냈다. 후반 23분 아이그너과 1대1로 맞선 골키퍼 히츠가 또다시 슈퍼세이브로 막아섰다. 바인지를 감독은 후반 27분, 구자철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구자철이 중앙에서 플레이메이커로 경기를 풀어내기 시작했다.

구자철은 지난해 12월13일 샬케04전 이후 한달반만에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12월 17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독일 DFB 포칼 3라운드에서 종아리를 다쳤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함부르크전과 후반기 첫경기인 베를린전에 나서지 못했던 구자철이 재활에 매진했다. 이날 출전으로 부상 탈출을 알렸다. 후반 23분 지동원은 상대 수비에게 옐로카드를 이끌어내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후반 39분 아우크스부르크는 또 한차례 위기를 히츠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후반 42분 보바디야가 문전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결국 0대0으로 비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4승3무로 무패를 달렸다. 후반기 첫 경기인 헤르타 베를린 원정에서는 0대0으로 비긴 후 안방에서 후반기 첫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4연패 끝에 2승1무로 무패를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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