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날린' 손흥민, FA컵서 1골-1도움 원맨쇼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6-01-21 06:45 | 최종수정 2016-01-21 06:45


ⓒAFPBBNews = News1

그동안의 부진을 날려버리는 시원한 골이었다.

손흥민(24·토트넘)이 시즌 5호골을 기록하며 팀의 FA컵 32강 진출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1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FA컵 64강전에서 선발출전했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 연속 선발 출전 실패 속에서 잡은 소중한 기회였다.

손흥민은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다. 강력한 압박과 넓은 활동반경을 선보였다. 왼쪽 측면으로 출발했지만 중앙과 오른쪽 등 위치를 가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볼을 질질 끌지도 않았다. 철저하게 팀플레이 위주로 나섰다. 손흥민 덕분에 토트넘은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결국 전반 39분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코너에서 볼을 잡았다. 한 번 치고 들어간 손흥민은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도 어쩔 수가 없는 강력한 무회전 슈팅 골이었다.

후반 들어 손흥민은 연계 플레이에 집중했다. 해리 케인에게 수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었다. 손흥민은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후반 21분이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샤들리에게 스루패스를 했다. 이를 샤들리가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시즌 6호 도움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교체아웃됐다.

레스터시티는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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