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5개월여 만에 휴식, FA컵 64강전 결장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6-01-10 21:25


ⓒAFPBBNews = News1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꿀맛같은 휴식을 부여받았다.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옥스퍼드의 카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리그2(4부 리그)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64강 원정 경기에 기성용을 18명의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날 몽크 감독은 상대 전력을 감안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모습이다. 기성용을 비롯해 우카시 파비안스키 골키퍼, 질피 시구르드손, 리암 브리튼 등을 원정에 데려오지 않았다. 대신 조 로돈과 다니엘 제임스 등 10대 젊은 선수들을 선발과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기성용은 지난해 8월부터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지난해 8월 9일 첼시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한 부상 회복 이후 소속 팀과 A대표팀 경기를 병행, 24경기를 소화했다. A대표팀에선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6경기를 치렀고, 스완지시티에선 18경기를 뛰었다. 특히 최근 박싱데이 기간 2~3일의 한 경기씩 경기를 치르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휴식으로 기성용은 14일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질 선덜랜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줄 전망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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