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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한국인 기대주 백승호(19·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데뷔전을 두고 바르셀로나가 고민에 빠졌다. 팀내 평가가 좋아 바르셀로나 B팀(2군·3부리그)에 바로 데뷔시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백승호는 지난해 7월 이래 바르셀로나B팀에서 훈련하며 실전 출격만을 기다려왔다. 백승호는 A매치 기간이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A팀 선수가 부족할 때는 A팀 연습에 참여, 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등과 함께 연습하기도 했다. 올시즌 백승호의 A팀 훈련 참여 횟수는 18회에 달한다.
다만 백승호는 지난 2013년 2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이후 공식전 경험이 없어 실전 감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백승호의 기량에 대한 바르셀로나 팀내 평가는 매우 좋다. 앞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승우(18)의 징계 해제 소식에 "이승우가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백승호처럼 차례차례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답해 이승우보다 백승호의 콜업이 더 빠를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 1월 4일 바르셀로나 선수단에 전격 등록된 백승호의 현재 신분은 후베닐A 선수다. 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소년리그 출전 및 경기 출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구단의 선택이다. 백승호는 B팀 혹은 A팀(1군) 경기에 언제든지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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