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특급 조커 진성욱(23)이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진성욱은 K리그에서의 모습 그대로 였다. 왕성한 활동량을 뽐냈다. 전반 6분에는 백패스를 잡은 상대 골키퍼를 빠르게 압박하기도 했다. 거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전반 19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볼을 가로채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펼친 뒤 파울을 얻어내기도 했다. 또 수비진까지 내려와 수비를 가담하는 적극성도 보였다.
하지만 공격 시에는 다소 외로웠다. 그 동안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던 선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미드필더에선 패스미스가 잦았다. 결국 홀로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전반 16분에는 미드필드에서 패스를 받아 돌파를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진성욱은 후반 16분 황희찬(잘츠부르크)와 교체됐다. 이만하면 박수받을 만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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