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타깃' 마르퀴뇨스 "주전DF 원한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1-04 18:20


마르퀴뇨스. ⓒAFPBBNews = News1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중앙수비수 마르퀴뇨스(21)가 이적설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그는 PSG와 달리 선발로 나설 팀을 찾고 있다.

마르퀴뇨스는 4일(한국 시각) 프랑스 매체 JDD와의 인터뷰에서 "선발 출전을 간절히 원한다. 감독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더이상 벤치에 앉아있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마르퀴뇨스는 '맨유, 첼시 등으로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라는 질문에 "무척 기쁜 일이다. 내가 잘하고 있다는 뜻이니까"라고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로선 PSG의 리그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더 나이 들기 전에 주전으로 올라서고 싶다. 향후 상황을 두고 볼 것"이라는 이적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마르퀴뇨스는 지난 2013년 무려 이적료 3140만 유로(약 409억원)로 PSG에 입단했다. 당시 역대 유럽축구 10대선수 최고액이었다. 하지만 마르퀴뇨스는 '브라질 듀오' 다비드 루이스-티아구 실바의 벽을 좀처럼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주전들의 부상을 틈타 리그 21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올시즌 선발 출전은 7경기에 불과하다.

이날 쿠프 드 프랑스(FA컵) 32강 바스퀘알 전(1-0 PSG 승)에는 두 선수 모두 출전하지 않았지만, 마르퀴뇨스는 여전히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그는 약 9분간 뛰는데 그쳤다.

마르퀴뇨스는 중앙 수비진 보강을 원하는 맨유와 첼시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첼시는 노쇠한 존 테리의 자리를 대신할 만한 선수로 일찌감지 존 스톤스(에버턴)을 점찍었지만 지난 여름 영입에 실패했다.맨유는 올시즌 잠재력을 증명한 크리스 스몰링의 파트너를 찾고 있다. 마르퀴뇨스는 기존의 달레이 블린트와 필 존스에 비해 더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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