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서명원(21)이 '푸른호랑이'로 변신했다.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는 4일 서명원 영입<스포츠조선 2015년 12월 27일자 단독보도>을 발표했다. 서명원은 올 시즌 뒤 여러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울산은 대전이 서명원의 바이아웃(일정 금액 이상의 이적료가 제시될 시 이적 가능) 이상의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영입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서명원 영입으로 또 한 번 젊고 유망한 선수로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4일 울산 클럽하우스에 모습을 드러낸 서명원은 "울산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서명원은 13세 때 차범근축구상 대상과 대한축구협회 남자 초등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신평중 시절이던 2010년 잉글랜드 포츠머스 유소년 팀에 입단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2014년 대전에서 데뷔한 서명원은 프로 첫해 26경기에서 4골-5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에도 24경기에 나서 5골을 기록하면서 순조로운 적응력을 보여줬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뿐만 아니라 측면 공격수 자리까지 소화 가능한 서명원은 결정력과 센스, 스피드, 유연성을 두루 갖춘 대어로 꼽혀왔다.
배철 기자 iro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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