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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맨유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무엇보다 기성용은 골을 노렸다. 공격 시 문전으로 쇄도해 상대 수비수에게 혼란을 야기했다. 전반 3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다 필 존스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전반 40분에는 최전방에서 헤딩으로 연결한 패스가 맨유의 미드필더 모건 슈네이덜린의 손에 맞았지만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기성용은 안정된 패스와 템포 조율로 제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팀은 1대2로 패하고 말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스완지시티는 후반 2분 안토니 마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5분 질피 시구르드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32분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마샬의 땅볼 패스를 문전 쇄도하던 웨인 루니가 멋진 힐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완지시티는 게리 몽크 전 감독이 경질된 뒤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무패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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