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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조유리 "첫 연기도전 뿌듯, 죽을 각오로 하고있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2-10-25 13:55 | 최종수정 2022-10-25 16:0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조유리가 연기 도전 소감을 밝혔다.

조유리는 최근 플레이리스트 드라마 '미미쿠스'를 통해 데뷔 후 첫 연기도전에 나섰다. '미미쿠스'는 흉내내고 따라하는 미믹이 판을 치는 예술고등학교에서 '진짜'가 되기 위한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하이틴 드라마다. 조유리는 걸그룹 아이스의 센터로 사랑받지만 멤버들에게는 냉대를 받고, 학교로 돌아와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노력하는 오로시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배울 점밖에 없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동료 배우분들도 많이 알려주시고 무대 위 카메라와 드라마 촬영장의 카메라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달라서 열심히 임했다."


조유리는 극중 눈물연기부터 사투리 연기까지. 첫 연기 도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큰 호평을 받았다.

"연습을 하면 할수록 안 좋은 습관이 생기는 것 같아 감정을 최대한 느끼려고 했다.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 좋게 말씀주셔서 진심으로 기분이 좋다. 가장 어려웠다. 중간중간 상대 배우분들께 연습하고 확인받았다. 고향에서 같이 연기 연습했던 언니가 표준어를 완벽하게 구사해서 틈틈이 많이 배웠다. '러브 쉿!'과 '미미쿠스'가 활동이 겹쳤었는데 촬영 이동을 하며 씬에 맞는 곡을 듣는 등 감정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상황에 몰입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많았는데 몰입하고 감정을 표출하는 게 너무 매력적이고 재밌었다. "


가수와 연기 활동을 병행한다는 것이 쉽지 만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조유리는 이번 도전을 통해 한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꾸준히 도전해 나가?募鳴 말했다.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다. 도전을 즐기는 성격이라 이것저것 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원하던 결과가 안 나와도 좌절보다는 해내고만다 라는 생각이 드는 편이다. 반응이 좋아서 너무 좋다. 어릴 때부터 연기를 좋아해서 기회가 되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말씀들을 해주시니 뿌듯하고 좋다. 기회만 된다면 꾸준히 하고 싶다. 첫 작품의 기억이 너무 좋았기도 했고 계속 해보고 싶다. 차기작을 위해 미팅 중이고 노력하고 있다. 노래할 때도 감정을 써야 하는데 발라드 부를 때 늘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뮤직비디오 찍을 때 연기를 요하는 장면에서 큰 도움이 됐다. 모니터링 할 때 감정이 표정에 나타나는 거 같아 진짜 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유리는 24일 싱글 2집 '오프스 넘버 22 와이 왈츠 : 인 마이너(이하 인 마이너)'를 발표했다. '인 마이너'는 '조유리 2022 무곡집'의 두 번? 이야기다. 지난 6월 발매한 '오프스 넘버 22 와이 왈츠 : 인 메이저'에서 삶을 대하는 자세를 왈츠로 해석했다면 '인 마이너'에서는 '나'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한 '우리는 모두 사랑스러운 존재이며 당신의 결점까지도 모두 사랑한다'는 위로와 응원을 담았다. 타이틀곡 '러버블'은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와 파워풀한 드럼 프로그래밍이 돋보이는 팝 록 장르의 곡이다. 우리는 모두 사랑스러운 존재이고 누구나 사랑을 나눌 수 있다는 긍정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풀어냈다.


"'프로듀스 48'에서 죽을 각오로 하겠다 했었는데 여전히 그러고 있다. 누가 과거로 돌려보내준다고 해도 다시 그렇게 열심히 살 자신이 없어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 후회라는 감정을 개인적으로 너무 싫어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웨이크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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