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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U-20 대표팀 감독이 예상대로 파격변화를 택했다.
관심을 모았던 잉글랜드전 전술은 3-5-2였다. 신 감독은 경기 전 "지금까지 해본 적 없는 전술로 잉글랜드를 깨겠다"고 했다. 전방은 조영욱 하승운이, 미드필드는 이번 대회에 한차례도 나서지 않은 '前캡틴' 한찬희(전남)과 임민혁(서울) 이승모(포항)가 이룬다. 수비라인에도 변화가 크다. 한번도 출전하지 않은 이정문(연세대)이 기존의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가 호흡을 맞춘다. 좌우 윙백에는 부상한 윤종규(서울)를 대신해 우찬양(포항)과 이유현(전남)이 출격한다. 골문은 변함없이 송범근(고려대)이 지킨다.
기니(3대0)와 아르헨티나(2대1)를 연파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잉글랜드를 상대로 지지 않으면 조 1위가 된다. 조 1위가 될 경우 4일간 휴식을 취한 뒤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C/D/E조 3위와 16강을 치른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