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NJZ→mhdhh 2차 개명·내분설 부인하더니 "SNS 폭파 엔딩"[SC이슈]

백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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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7 10:25 | 최종수정 2025-04-07 10:26


뉴진스, NJZ→mhdhh 2차 개명·내분설 부인하더니 "SNS 폭파 엔…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가 SNS 계정을 폭파했다.

뉴진스는 4일 'NJZ'에서 'mhdhh'로 2차 개명을 선언했다. 'mhdhh'는 멤버들의 이름 앞 글자인 '민하다해혜'의 영어 이니셜을 합친 것이다. 이에 맞춰 뉴진스 부모들이 운영하는 공식 계정명도 변경했다.

또 뉴진스 부모들은 5일 "멤버의 부모들 사이에 분열이 생겼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멤버 5인은 모두 하이브로 돌아갈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갖고 있으며 이는 각자 가족과 충분한 상의 끝에 내린 결정이다. 애초 다섯 명 전원이 동의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시작하지 않기로 약속한 만큼 멤버들은 서로를 깊이 신뢰하고 단결하고 있다"고 내분설을 부인했다.

또 "해린 관련 찌라시와 가정사에 대한 추측 또한 모두 사실이 아니다. 미성년 자녀의 의사를 존중해 친권 조정을 진행한 것은 다른 멤버의 일이며 이 가정 역시 자녀와 어머님의 뜻이 확고하다"며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와 하이브는 이제까지 단 한번도 저희에게 신뢰를 보여준 적이 없다. 부모로서 다시 그곳에 자녀를 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진스, NJZ→mhdhh 2차 개명·내분설 부인하더니 "SNS 폭파 엔…
그러나 현재 뉴진스가 독단적으로 만든 계정과 부모들의 계정 모두 폭파된 상태다. 그동안 올렸던 입장문을 비롯해 모든 영상과 사진도 삭제됐다. 이는 뉴진스가 앞으로 펼쳐질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을 염두에 둔 행동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올초 그룹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행보를 시작한다고 밝히며 상표권 등록까지 마쳤다.

하지만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전부 인용 판결을 내렸다. 뉴진스 멤버들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 건을 비롯해 11가지의 전속계약 위반 사항이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뉴진스 멤버들은 법원 판단은 존중한다면서도 스스로를 '혁명가'로 칭하며 어도어 복귀를 거부했다. 이들은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가처분 이의제기 신청도 했다. 이의제기 신청에 대한 심문 기일은 9일 진행된다. 또한 어도어가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본안소송)도 진행 중이다.


이제까지 멤버들의 인터뷰를 돌아보면, 멤버들은 무리없이 어도어와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믿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들은 영국 BBC 코리아에 "가처분 인용 결정은 충격적이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현실은 멤버들의 기대와 정반대로 돌아가면서 뉴진스도 다른 스탠스를 취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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