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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송지효가 서울대 출신 김앤장 변호사에 조언을 했다가 김종국에게 일침을 당했다.
김종국은 "형 대학생 때부터 만나지 않았냐"라며 "둘다 아웃백 가는걸 좋아했는데 가격을 보고 걱정하면서 먹었다. 그래도 내가 연예인이라고 밥값을 냈다. 형은 대학생이라 돈이 없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의뢰인에게 강한 신뢰감을 주기 위해 격식을 차린다는 박 변호사의 발언에 김종국은 "형이 사복 입었을 때 진짜 신뢰가 안 간다. 우리 엄마가 진짜 변호사가 맞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무실에 도착한 두 사람을 본 송지효는 "왜이렇게 빨리 왔느냐"며 김종국이 만든 브랜드 옷을 입고 어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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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송지효는 "변호사님 영어 공부좀 하셔야겠다"라고 일침했고, 김종국은 "서울대 나오셨어요"라고 칼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박 변호사에게 "영어 공부하란 말 들었네요. 그것도 송지효한테"라고 놀려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송지효 대표 방을 구경한 김종국은 "뷰가 너무 좋다. CEO 같다"며 감탄했다. 이어 대표 이사 명패에는 '수연'이라고 적혀 있었다. 김종국은 "죄송한데 천 씨 아니냐. 죄송한데 이름을 도대체 몇 번 바꾸시는 거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우리 회사 어떠냐'는 질문에 "너무 좋다. 내가 볼 때는 과하게 좋다"고 했다. 송지효는 "원래 여기 반만 쓰는 거다. 반대는 다른 부서다"고 하자, 김종국은 "반만 쓰더라도 너무 과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송지효는 속옷 CEO로서의 진심을 전하며 "8년 동안 꾸준히 생각을 하고 원단도 보고 동대문도 가서 스와치도 때오고 혼자 해봤다"며 "내가 바느질하고 뭔가를 한다면 취미생활인데, 판매했다고 했을 때 완성도를 볼 때는 '내 힘으로는 안 되겠다' 해서 회사를 차리게 됐다"고 밝혔다.
송지효는 "너무 안 팔려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하자, 오히려 당황한 김종국은 "지효 씨가 약간 재미있게 '런닝맨'에서 이야기 하는 바람에 홍보가 많이 됐다"고 했다. 그러자 송지효는 "진짜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2월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유재석은 "지효가 사업을 시작했는데 근심이 크다. 하루에 주문이 한 개, 두 개 들어온다더라"고 하자, 송지효는 "열심히 하겠다"며 말한 바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