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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소록도에 없는 2가지, 아이와 무덤... 그 이유는?
이어 소록도에선 한센병력자 부모가 아기를 낳지 못하도록 남성의 경우에는 소위 '단종 수술'로 일컬어지는 불임 수술을, 여성의 경우에는 낙태 수술을 강제하는 등 비인간적인 규제를 자행해 한센병력자들이 사람다운 삶을 꿈꿀 수 없었다고 전해 충격을 안긴다. 그뿐만 아니라 한센병 환자들의 준수사항이 담긴 '환자심득서'의 마지막 조항에는 소름 돋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이로 인해 리스너들이 한동안 말을 하지 못한 채 안타까워한다고.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록도 내 '수탄장'이라 불리었던 거리의 통곡을 조명한다. 소풍을 가듯 나란히 서 있는 아이들의 사진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사실은 아이들이 한 달에 한 번 단 한 시간 동안 부모님들을 만나는 모습이라는 것이 공개되어 눈물을 자아낸다. 2미터 간격을 사이에 둔 채 바라만 봐야 했던 만남에 대해 서영희는 "생이별이다, 얼마나 만지고 싶었을까"라며 먹먹한 심정을 토로하며 눈물을 쏟아낸다는 전언이다.
한편 '꼬꼬무'는 세 명의 '이야기꾼'이 스스로 공부하며 느낀 바를 각자의 '이야기 친구'에게, 가장 일상적인 공간에서 1:1로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10시 20분에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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