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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미숙이 18년간 유치원을 운영하며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밝혔다.
송승환은 "그 돈으로 재투자하거나 땅을 사지는 않았냐"고 질문했고, 김미숙은 "유치원을 경영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땅도 좀 사고 저축도 많이 했는데 그때 셋째 동생이 유치원 선생님을 했다. 걔가 참 행복해 보였다. 집에 와서 아이들 사진 편집하고, 교구 만들면서 그렇게 혼자 앉아서 낄낄대더라. '그게 그렇게 재밌냐'고 했더니 '너무 재밌다. 우리도 이런 거 하나 하면 참 좋겠다. 유치원 하면 너무 좋겠다'고 하는 거다. 그래서 아버지하고 의논했더니 아버지도 너무 좋은 생각이라고 하셔서 가족 사업으로 해볼까 해서 내가 주동이 돼서 유치원을 시작하게 됐다. 너무 행복하게 잘했다. 유치원에 원 없이 투자하고 원 없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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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랑유치원에서 잘 배워서 멋진 성인으로 대한민국의 어떤 일원이 되어 계시리라 믿고 여러분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신 거에 너무 감사하고 '한 번 원장님은 영원한 원장님'이라고 언제나 만나면 '원장님'이라고 해주시는 여러분께 무한 책임도 느낀다. 사랑해 주신 만큼, 인연 맺은 만큼 여러분이 날 위해서, 나는 여러분을 위해서 마음속으로 늘 기도하겠다.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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