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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로이킴이 자신의 히트곡들을 되짚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발매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도 로이킴표 감상 발라드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톱10에 진입, 발매된지 6개월이 지난 현재도 20위 이내의 순위를 기록하며 식지 않은 열기를 자랑하는 중이다.
로이킴은 "전역하고 낸 곡 중 가장 사랑을 받은 곡이다. 곡이 나온 지 반년이 됐는데도 차트 15위 정도에 있는 것 보면, 진심을 다해 음악을 하다 보면, 원하는 만큼 성적이 안 나올 때도 있지만 그래도 그 이상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곡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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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직접 느끼지 못한 것이라도, 주변에서 더 많이 느끼는 가사를 넣으려 한다. 그래서 찰나를 쓰는 분들이 부럽다. 저는 사랑받지 못하는 용기가 그분들보다 부족한 것 같다. 제 음악을 더 좋아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니까, 온전히 리스너를 배제하는 것은 못한다"라고 말했다.
또 "날 것 그대로 음악도 하고 싶고, 장르 중에서도 재즈나 전자악기 음악도 해보고 싶다. 그러나 저한테 맞지 않은 옷을 입었을 때, 이질감을 생각하면 '하는 게 과연 맞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변화도 자연스럽게 해야 하는데, 당장 해보고 싶다고 모든 걸 갑자기 해버린다면, 지금 열심히 만들어온 리스너들도 잃을 수 있다는 걱정이 든다. 자유도는 떨어질 수 있으나, 모든 부분을 고려해서 노래를 만들고, 그 플랜이 잘 맞아 떨어졌을 때 나오는 희열이 자유도보다 더 큰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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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만큼,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이 잘 된 것에 뿌듯하다고.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화두를 던지는 아름답고 서정적인 메시지로 많은 이의 공감대를 자아냈다.
로이킴은 "이상적인 사랑에 대한 노래를 내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해주고 싶은 사랑에 대해 썼다. 사랑의 정의는 다 다른데, 결국 타고타고 올라가면 사랑이라는 정의는, 정말 이상적인 뜻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라. 현실적인 것을 떠나서, '진짜 사랑이 뭘까' 고민을 했을 때, 나를 버리고 상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더라. 이해해볼 수 있고, 나를 포기하더라도 너를 포기하지 않는 것. 이타적인 이상이 사랑인 것 같다"며 의미를 부였다.
이어 "실제로는 하기 어렵겠지만, 이걸 위해 노력하자는 게,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랑이라는 뜻과 맞아떨어진 것 같다. 나도 이런 사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사람들이 좋아해준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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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