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4살 때 엄마 떠나" 뜻밖의 가정사 최초 공개(솔로라서)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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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2 06:05


최다니엘 "4살 때 엄마 떠나" 뜻밖의 가정사 최초 공개(솔로라서)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최다니엘이 어린 시절 엄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 밑에서 자란 성장과정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일 방송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 13회에서는 2MC 신동엽, 황정음과 '솔로 언니' 박은혜,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로 전혜빈이 출연하는 가운데, 황정음과 최다니엘이 '하이킥' 후 방송 최초로 만나는 현장이 공개됐다.

황정음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동료 배우 최다니엘에 대해 "자주 보지 않지만 고민 의논할수 있는 힐링할수 있는 친구다. 내 유일한 남사친이다"라고 소개했다.

황정음은 최다니엘에게 "내가 '하이킥'에서 제일 이쁘지 않았냐. 너가 나 좋아하지 않았냐" 등의 장난을 걸며 찐친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다니엘은 "세경이가 예뼜고"라며 "널 여자로는 안 좋아했다"라고 단칼에 잘라 또 한번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너가 그때 공개연애 하고 있을 때였다. '우결'도 나오고 했지 않나. 그런 생각 아예 안했다"며 "그런 루머가 있었다. 내가 너랑 바람이 나가지고 형님이 나를 때려서 일주일동안 내가 쉬었다는 루머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황정음은 "신종플루 때문에 쉬었는데..실제로 X가 널 의심했다. 날 째려보기도 했다"고 웃었다. 최다니엘은 "사석에서 만났을때 되게 나이스했다"라며 갸우뚱 거렸다.

최다니엘은 황정음의 이혼 이야기를 하다 황정음이 이혼가정에서 자란 가정사를 처음으로 듣고 공감을 표했다.

그는 "나도 4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아빠 형 할머니 이렇게 같이 살았다. 나는 너무 어릴 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엄마 기억이 잘 없다. 그래서 모정에 대해 내가 공감을 못하는 부분이 있다. 아빠가 군인 출신이라 엄하셨지만 엄마 없이 자란 나에게 불쌍함을 가지셨다. 아버지가 가정적이진 않지만 유머가 있으셨다. 학교에서 받아쓰기 0점을 받았는데 너무 웃긴거다. 집에 와서 아버지에게 0점 시험지를 보여드렸는데 아버지가 '100점보다 어려운게 0점'이라면서 장난감을 사주셨다. 커서 생각해보니 그때 혼낼 수도 있었는데 다른 방법으로 나를 사랑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두 사람은 "그런 행복한 경험들이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것 같다"고 "잘 컸다"며 웃었다.


최다니엘은 황정음의 이혼 소식에 선뜻 전화를 못했다고. "내 성격은 무슨 일 있을 때 바로 연락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지금 오죽 연락이 많을까 싶었다. 그래서 나중에 했다."

황정음은 "그때 엄청나게 힘들었다. 태어나서 처음 겪어본 일들이니까. 너한테 전화가 와서 고마웠다. 너같은 친구들이 많이 없다. 사회성이 좋고 누구 만나는 것보다 남친 한명만 있으면 되는 스타일이라서 너가 전화해줬을때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황정음은 아이들에게 한쪽의 부재가 있어서 미안한 마음에 대한 질문에 "첫번째 이혼하려고 했는데 그때는 부재가 너무 컸다. 불쌍하고 미안했다. 하지만 언제든 아빠가 부르면 오니까..나도 우리 엄마 아빠가 초3때 이혼하셔서 이혼가정에서 자랐다. 엄마 아빠랑 너무 친하다. 두 분도 각자 너무 행복했고 오히려 나는 그분들이 서로 안맞고 헤어지는게 다행인것 같다. 싸우고 지지고 볶고 하는 모습 보고 자랐으면 힘들었을것 같다. 내가 무슨 일이 있을굥 엄마 아빠가 싹 모이고 부재를 못느꼈다. 나한테 그 부분이 결핍일수 있는데 사랑으로 채워주셨다. 두세배 되는 사랑을 온전히 받았고 잘 키워주셔서 잘 성장했다. 그래서 이혼이 두렵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잘했다는 건 아니다. 왜냐면 저의 선택이니까 내가 행복하기 위해 선택한 이혼. 아이들에게는 최선을 다할거다. 더 노력해서 멋진 엄마가 될 것"이라며 "지금 아이들 사춘기를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행복하면 됐지"라고 웃었다.

한편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인기를 모은 최다니엘은 최근 각종 예능에서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SBS 간판 예능 '런닝맨'에 임대 멤버로 영입돼 예능캐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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