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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류준열(39)이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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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연니버스'(연상호+유니버스)를 처음 경험한 소감도 전했다. 류준열은 "보통 배우가 감독보다 작품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제가 감독님보다 아직 작품 수가 부족한 것 같아서 미스테리 하다. 감독님은 항상 영화를 찍으시면서 다음 영화를 생각하고 계시더라. 이걸 체력이나 상상력이라고 하기엔 뭐 한데, 그쪽으로 관심이 많고 고민도 많으신 것 같다"며 "어디서 그런 상상력이 나오는지도 궁금하고,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계셔서 부럽고 질투가 난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신현빈은 작품을 위해 숏컷으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며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를 본 류준열은 "신현빈이 처음 숏컷으로 잘랐을 때 전혀 몰라봤다.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인사를 나눴는데, 딱 보고 '아 이 친구가 현빈이구나' 했다"며 "숏컷으로 자르기까지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 너무 멋졌고 헤어스타일도 잘 어울리더라. 그 어떤 작품보다도 인물에 잘 맞는 외형적인 모습이 표현되어서 기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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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민재는 연상호 감독과의 닮은꼴 외모로도 주목을 받았던 바 있다. 이에 류준열은 "부럽더라. 예전에 미술 공부할 때 느꼈는데 보통 석고상을 그리면 본인 얼굴과 닮게 그리게 되더라. 이건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렇다"며 "아무래도 본인과 닮은 사람을 보면 그 이상의 애정을 쏟게 되는 게 인간의 본능인 것 같다. 그런 점에서 민재 형도 감독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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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위스 여행 도중 만난 유튜버 찰스엔터에 대해서도 "요즘 친구들의 장점을 다 갖고 있다"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연락해 보면 너무 즐겁고 유쾌한 친구더라. 홍철이 형과 찰스엔터뿐만 아니라, 지금 이 시기가 제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받고 배우는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