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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제훈의 밀도, '협상의 기술'을 살린다.
주노는 리조트 실사에 앞서 소유한 이유에 대한 파악을 하고자 두뇌를 풀가동시켰다. 그러던 중 우연히 비서실 직원이 사 온 과자를 발견해 제주도에 위치한 리조트라는 단서를 찾기도 하고, 유민 IB 강이사(박형수)를 자연스럽게 떠보면서 '다도 리조트'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M&A 팀원들은 먼저 리조트 실사를 위해 떠났고, 주노는 강이사와 이상무(오만석)와 대화를 통해 다도 리조트의 소유주가 송회장이 아니라 그의 딸 송지오(권유리)라는 것까지 파악했다. 또한, 이상무는 주노에게 송회장이 어릴 때 엄마를 잃고 방황하던 딸의 부탁이라 무리해서라도 들어준 거라며 리조트를 팔지는 말라고 부탁했다.
그럼에도 주노는 극 말미, 송지오에게 다도 리조트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송지오는 미소와 함께 리조트를 팔지 않겠다고 해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면서 마무리됐다. 한편, 방송 초반에는 주노가 과거에 내부 정보를 활용한 주식 불법 거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검사의 취조에 뭔가 억울한 듯 대답을 이어갔지만, 끝내 피의자 친형의 죽음으로 조사가 끝나게 되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진실은 무엇인지 주노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대폭 상승시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