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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박수홍 가족이 어려움을 겪는 산모와 아이, 난임 부부 등을 돕고 싶다며 3300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딸 재이를 얻기까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던 박수홍 부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소중한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부들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이같은 결정을 했다.
박수홍 부부는 기부금 마련 과정에서 대중들과 했던 약속도 지켰다. 두 사람은 많은 난임 부부를 응원하는 차원에서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검사 및 시술 과정을 공개했고, 이 과정에서 많은 응원을 받았다. 당시 박수홍 부부는 이로 인해 발생하는 유튜브 수익은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번에 실행에 옮기게 됐다.
박수홍은 "2024년 유튜브 채널 수익 전체에 저희 부부의 성의를 조금 더 보탰다"면서 "아내가 4년째 홀로 잠을 쪼개가며 편집하는 등 채널을 운영 중인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신 덕분에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재이가 태어나기 한참 전인 4년 전 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서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 그 때도 따뜻하게 맞아주셨고 '꼭 우리 병원에서 건강하고 예쁜 아이 낳으시라'고 인사하셨는데, 실제 그렇게 됐다"면서 "재이를 키우며 요즘 주위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새삼 느낀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향후 모든 활동 과정에서 주위를 살피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더 많이 찾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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