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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경실의 생일파티가 열린다.
모녀는 정작 약속장소에 도착해보니 불러낸 당사자 손보승이 없어 당황했지만, 손수아가 동생대신 미리 메뉴를 재빨리 고르며 수습했다.
30여 분이 지나 손보승이 도착했고, 이경실은 마침내 두 자녀와 함께 본격적인 생일잔치를 시작했다.
이에 사랑꾼 MC들은 "엄마가 먼저 드셔야지!", "보승이가 눈치가 이렇게 없다고?"라며 당황했다.
한편, 손수아가 일부러 시킨 미역국이란 사실을 몰랐던 손보승은 "생일 미역국을 서비스로 주신 거냐"며 질문을 건넸다. "가게에 생일 미역국 제도가 쓰여 있었다"는 손수아의 대답을 듣고 나서야, 이경실은 "미역국 그릇을 달라고 했으면서 그걸 왜 네가 다 먹느냐"고 타박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손보승은 "너무 추워서..."라고 대답했다. 이경실이 "그냥 먹어. 엄마 안 먹을테니까"라고 '미역국 포기 선언'을 하자, 고깃집의 분위기는 바깥 날씨보다 더 얼어붙었다.
이어 홀로서기 중인 '어린 아빠' 손보승이 이경실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엄마 이경실에게 200만원의 생활비를 빌린 손보승. 그는 누나 손수아를 불러내 금전적인 도움을 부탁한다. 손보승은 "엄마 생일을 어떻게 할지 많이 생각을 해봤다"며 "내가 이번 달은 여유롭지 않으니 다음 달에 20% 정도 더 얹어서 갚도록 하겠다. 누나가 나에게 카드만 주면…."이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를 듣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손수아에게 동생 손보승은 추가 설명을 덧붙인다. "누나가 돈을 주면 내가 가서 케이크를 사 오겠다"는 것이다.
손보승은 "버스킹을 할 것"이라며 엄마를 기쁘게 하기 위한 계획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는 "버스킹 장비 빌리는 것도 만만치가 않다"며 "(돈을) 빌려주는 김에, 이벤트도…"라며 말을 흐렸다. 마음이 앞선 손보승의 계획에 사랑꾼들도 안타까움 섞인 탄식을 토해내기도. 과연 손보승의 계획대로 이경실의 생일 파티가 진행될 수 있을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어린 가장'에서 '철부지 아들'로 돌아온 손보승의 서툴지만 진심 가득한 이경실 생일파티 현장에 동행한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3월 10일(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