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에는 최근 햄버거 가게를 폐업한 김병헌이 출연해 양재점 오픈 소식을 전하며 정호영 셰프와 사전 시장조사에 나선다. 김병현은 지난 햄버거 가게의 폐업 신고 후에 "주변에서 왜 자꾸 하냐고 걱정한다"라고 전하면서도 "저는 잘 극복하고자 조만간 양재점을 오픈한다"고 밝혀 모두의 아우성을 받는다. 이에 정호영은 "또 망하려고?"라고 외쳐 웃음을 터트린다.
김병현은 "나는 아직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라며 2024년 폐업, 2025년 신장개업을 선언한다고. 이에 전현무는 "살다 살다 햄버거 집착남은 처음이야"라며 고개를 내젓는다. 이중 정호영은 "이제 망하지 말아야지"라며 김병현과 함께 가성비 맛집 시장조사에 나선다. 점심에만 운영되는 9,900원 무한 리필 뷔페에 간 정호영은 "여기가 병헌이네 햄버거보다 맛있어"라고 솔직한 소감을 밝혀 김병현의 가슴을 울컥하게 한다고.
김병현을 만난 무한 리필 뷔페 사장님은 "지난번에 보건소에 가셔서 어떻게 하냐"라며 김병현의 폐업을 걱정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뷔페 사장님은 "직원 없이 부부가 운영하는데 마진율은 35% 나온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고. 이에 정지선 셰프는 "우리는 평균 20% 정도 나온다"라고 말해 높은 마진율의 비결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병현은 "양재점 오픈을 와이프는 모른다"라고 전한 후 "이번에도 망하면 앞으로 1년간 동종업계에 발을 딛지 않겠다"고 마지막 각오를 전한다. 메이저리그 우승보다 힘들다는 프로창업러 김병현의 가게 오픈 도전기는 '사당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김병헌은 2010년 두 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출신 한경민과 결혼해 슬하에 삼남매를 두고 있다. 김병헌은 메이저리거 시절 연봉 237억 원을 받아 '237억의 사나이'로 불리기도 했지만,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잘못 나온 거다. 빚이 300억 원"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