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우리 사귀자" 나인우, 금기 깨고 ♥이세영에 뜨거운 입맞춤('모텔캘리포니아')[종합]

조민정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2-02 11:26


[SC리뷰] "우리 사귀자" 나인우, 금기 깨고 ♥이세영에 뜨거운 입맞춤…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나인우가 모든 걸림돌을 뒤로한 채 이세영을 향한 사랑을 선택했다.

1일 방송된 '모텔 캘리포니아' 8회에서는 강희(이세영)가 연수(나인우)를 밀어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하나읍을 떠나야 했던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졌다. 그런 가운데 연수는 수지(지수원)의 반대를 무릅쓰고 강희에게 "우리 사귀자"라고 고백하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날 시청률은 전국 3.4%, 수도권 3.2%를 기록했으며, 연수가 강희에게 입맞춤과 함께 사랑을 고백하는 엔딩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 4.1%까지 치솟았다.

방송 초반, 강희의 서울 자취방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 두 사람은 가까워질 듯 밀어내기를 반복했다. 강희의 도발에 연수는 "친구끼리 무슨 키스냐"며 선을 그었고, 이에 강희는 술을 마시며 분위기를 띄웠다.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지만, 결국 연수가 술기운에 잠들어버리며 찰나의 기회는 무산됐다. 다음 날, 연수는 강희에게 하루만 더 함께 시간을 보내자고 제안했고 강희 역시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테스트해보자"며 응했다.

하지만 하나읍에서는 이미 난리가 났다. 수지가 두 사람이 함께 서울로 떠난 사실을 눈치채고 마을을 뒤집어 놓았기 때문. 이를 모른 채 강희와 연수는 과거를 추억하며 데이트를 즐겼지만 수지의 전화 한 통으로 꿈같은 하루는 끝나버렸다.

그런 와중에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수지와 춘필(최민수)의 대화에서 강희 엄마와 연수 아빠가 불륜 관계였으며, 야반도주 중 사고로 사망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강희와 연수는 그날의 사고를 직접 목격한 트라우마를 안고 있었다. 연수는 "옛날과 다를 거야"라며 강희를 붙잡았지만, 강희는 "우리가 부모를 바꿀 수는 없잖아"라며 체념한 듯 친구로 남겠다고 선언했다.

하나읍으로 돌아온 두 사람을 둘러싼 가십은 더욱 심해졌다. 연수는 강희에게 향하는 비난을 막기 위해 난우와의 소문을 방치했고, 수지는 여전히 강희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강희가 진행 중이던 공사마저 하나읍 동창들의 반대로 중단됐고 그는 "내가 있으면 일이 계속 막힐 거다"며 서울로 떠날 결심을 굳혔다.

모든 것이 어긋나기만 하던 그때, 연수는 예상치 못한 반격을 시작했다. 그는 수지에게 "어릴 때부터 엄마보다 강희 엄마를 더 좋아했다"며 그동안의 죄책감으로 수지에게 끌려다녔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이제는 다 갚았다고 생각한다. 더는 못 참겠다. 강희랑 더는 친구 안 한다"고 선언하며 처음으로 수지에게 반기를 들었다.

곧바로 강희를 찾아온 연수는 "할 말이 있다"며 강희의 손을 잡고 하나읍 거리를 내달렸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골목에서 강희를 와락 끌어안고 격정적인 입맞춤을 나눈 뒤, "우리 사귀자"고 참아왔던 마음을 고백했다.


금기와 운명을 거슬러 마침내 사랑을 택한 두 사람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모텔 캘리포니아'가 그려낼 감정의 향방에 기대가 모아진다.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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