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살림남' 윤은혜가 은지원과 20년 만에 재회했다.
이어 그는 "근데 사람들이 저희가 예쁜 척을 안해서 좋다고 하더라. 그렇게 예쁜 척을 많이 했는데, 예쁜 척한 게 안 느껴졌나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윤은혜는 14년 만의 활동 중 생긴 에피소드에 대해 "언니들이 '직캠'자체를 모른다. 희진 언니가 뚝딱거리는 게 화면에 잡혔다. 언니가 언니 파트에만 엄청 멋있게 하는데 나머지 파트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뚝딱거리더라"라고 말해 또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
앞서 윤은혜가 속한 베이비복스는 지난해 연말 14년 만에 완전체로 2024년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다. 당시 베이비복스는 현역 뺨치는 실력을 뽐냈고, 결과 전 국민이 열광하며 해당 영상은 600만뷰를 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런가 하면 은지원은 윤은혜를 향해 "저희 되게 오랜만 아니냐. 우리 'X맨'도 하고 나를 씨름에서 패대기쳤던 것도 기억나는데"라며 과거를 회상, 윤은혜는 "거의 20년 되지 않았어요? 예쁘게 입고 왔는데 패대기란 소리를..."이라면서 "그때는 오빠만이 아니고 많은 남자들을 (패대기 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윤은혜는 베이비복스 멤버들 근황에 대해 "세 명이 결혼했다. 결혼 압박은 안 주시는데 남편분들이 눈치 없이 녹음실에 와서 응원을 하신다. 어떤 모습을 봐도 꿀이 뚝뚝 떨어진다. 너무 꽁냥꽁냥 거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은 "부러워요?"라고 물었고, 윤은혜는 "장난 아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
한편 윤은혜는 1999년 베이비복스로 데뷔해 'Get Up(겟 업)', 'Killer(킬러)', 'Why(와이)', '인형', '우연' 등 수많은 명곡을 히트시켰다. 2006년 MBC 드라마 '궁'의 주인공으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포도밭 그 사나이', '커피프린스 1호점' 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또 지난 2022년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WSG워너비로 멤버로 발탁돼 주목받았다.
이어 'KBS 가요대축제' 이후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