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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재중과 장신영이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장신영은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한 집에서 아이를 등원시킨 후, 냉장고 안을 살폈다. 냉장고 지도를 활용, 평소 식재료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는 장신영은 이날 필요한 식재료들을 메모한 뒤 "3만원 정도면 되겠다"라며 장보기에 나섰다. 요즘 같은 고물가시대에 불가능해 보였지만 장신영은 두 마트의 물건들을 비교해 구입, 동네 친구들과 공동구매를 통해 3만원 장보기에 성공했다.
집으로 돌아온 장신영은 동시에 세 개의 화구를 돌리며 요리를 시작했다. 양손 신공 발휘는 기본, 한 번 끓인 물을 두부 데치기-콩나물 삶기-시금치 데치기- 메추리알 삶기에 활용하며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했다. 머릿속에 모든 과정이 다 있는 듯 엄청나게 빠른 손으로 요리를 이어간 장신영은 2시간 만에 8종의 밥반찬을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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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김재중은 어머니의 생신을 맞아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어머니 생신을 위한 가족 모임에 해외 투어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한 김재중은 며칠 후 본가를 방문했다. 리본을 달고 어머니에게 깜짝 서프라이즈 선물을 하는가 하면,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 생신상 차리기에도 도전했다. 어머니는 자신을 위해 같이 요리하는 남편과 아들을 보며 큰 행복을 느꼈다.
이어 김재중은 직접 준비한 화관과 손편지까지 어머니에게 드렸다. 손편지에는 "제가 조금이나마 부모님의 무거운 짐을 덜어드릴 수 있는 완벽한 아들이면 좋겠지만 많은 걱정을 끼쳤기에 늘 마음이 불편했답니다. 이제 편안하게 사세요. 사랑해요"라는 김재중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 김재중의 어머니는 아들의 다정한 선물에 "우리 아들 언제 이렇게 컸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아들을 꼭 안아주며 "아들한테 잘해준 것도 없는데. 엄마는 너무 행복하다"라고 털어놨다.
아들을 향한 엄마의 사랑을 보여준 장신영. 부모님을 향한 아들의 사랑을 보여준 김재중. 이들에게 가족은 살아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설 특집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던 시간이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