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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어도어 계약해지'를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독자 행보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이 회사 설립이 급한 속사정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법정 싸움에서 진다는 플랜 B를 전혀 염두하지 않은 과감한 행보다. 하나하나의 행위가 어도어에게 실제적인 손해를 끼치기 때문에 엄청난 위약금으로 쌓일 수 있다"라면서도 "다만 뉴진스가 유리한 것은 지금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소송이 최소 1~2년은 걸릴 것이기에 법정 싸움 끝에 '뉴진스는 어도어 전속이 맞다'라고 나오면 '그럼 우리 어도어 할께'라고 하면서 들어가는 경우다. 그러면 어도어 측에서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겠느냐"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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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뉴진스가 지금 회사가 급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뉴진스가 11월28일 기자회견 때 '어도어와 끝났습니다. 우리 활동에 개입할수 없습니다'라고 선언했는데 외국인 멤버인 다니엘과 하니가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려면 에이전시가 필요하다. 에이전시가 있어야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어떤 회사도 없는 상황에서 활동을 할수 없다. 당장 가시적으로 비자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회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가족 법인설이 나오고 있다"며 "멤버들은 어도어에서 지난해 52억씩 정산을 받았기에 돈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일인당 5억씩만 출자를 하더라도 가족 회사를 설립할 수 있다. 문제는 가족 역시 계약상으로 제 3자란는 것이다. '뉴진스는 이미 계약 해지됐는데요'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제 3자 계약은 엄청난 계약 위반 사항이 된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