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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환 "성매매한 적 없어, 피임기구 요청? 묶은지 오래"[종합](전문)

김소희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18 22:43


최민환 "성매매한 적 없어, 피임기구 요청? 묶은지 오래"[종합](전문)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을 다시 한 번 부인했다.

최민환 1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프리(팬덤명)에게 소속사 관계없이 한마디만 쓰겠다"라며 "회사에 소속돼 있다보면, 또 그룹에 속해 있다보면 저의 입장보다는 지킬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언론에서 나왔듯이 성매매 한 적 없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가 나왔는데 안 한 것을 어떻게 증명하냐. 그래서 더욱이 할말이 없었다"라고 억울해 했다.

그러면서 "녹취록에 나왔던 호텔 모텔도 당시 혼자 있고 싶어서 간 거였고, 이걸 믿어달라고 하는 것도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정확하게 증거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미안하다. 저도 어찌 말할 방도가, 변명할 방도가 없었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짜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 그리고 저 숨고 도망갈 생각도 없다. 정말 미안해"라며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최민환은 한 팬이 "xx랑 yy랑 2개씩 준비해 달라고 한 건 뭐냐", "혼자 호텔 모텔 예약 할줄 모르냐", "업소 안 갔다는 말은 끝까지 못 하는 거냐"라고 의심을 거두지 못 하자, 최민환은 "xx랑 yy가 뭔지 모르겠지만 컨디션과 칫솔일까? 이런 말 해도 모르겠지만 나는 묶은지 오래 됐고, 콘돔 필요 없다. 칫솔은 원래 청결해서 어딜가든 하는데 왜 궁금증이 생기는 걸까?"라며 해명했다.

앞서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남편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폭로했다.

율희는 지난 10월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업소를 드나들었다고 주장, 이 점이 이혼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또 성매매 정황이 의심되는 최민환의 통화 녹취록까지 공개해 파장은 더욱 컸다. 최민환은 한 남성과 "오늘 여기 아가씨가 없다고 한다", "지금 갈 수 있는 호텔 있나. 모텔도 괜찮다", "몰래 나왔는데 예약 좀 해달라" 등의 대화를 나눴다. 특히 해당 녹취록에서 최민환은 "셔츠(룸) 이런 데 가도 (아가씨) 없죠", "칫솔 두 개랑 컨디션 같은 것 두 개만 준비해달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셔츠'는 여성 종업원이 셔츠로 환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유흥업소를 뜻하고, '컨디션'은 남성용 피임기구를 의미하는 은어라는 의혹도 불거져 논란은 더욱 커졌다.


율희는 더불어 "(최민환이) 가족들 앞에서 내 몸을 만진다거나, 술에 취해서 돈을 (가슴에) 꽂은 적도 있다"라는 폭로도 더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한 고발인은 국민신문고에 "가족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아내 율희의 가슴이나 주요 부위를 만진 것은 성적자기결정권에 부합하지 않으며, 강제추행죄의 범죄구성요건에 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하며 최민환을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달 수사에 착수했으나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에 최민환은 지난달 29일 "정확한 조사를 위해 시간이 좀더 길어졌다.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과 허위사실, 수많은 왜곡된 추측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퍼진 상황에서 제가 어떠한 결과도 없이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상황정리를 잘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팬 여러분께 또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로 인해 마음고생하고 힘든 시간 보내게 해드린 점 정말 미안하다. 참으로 후회되는 부분이고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 책임감 있고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최민환 글 전문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프리에게 소속사 관계없이 한마디만 쓰겠습니다..회사에서 소속되있다보면..또 그룹에 속해있다보면 저의 입장보다는 지킬것이 너무 많다는것을 많이 느낍니다..저 언론에서 나왔듯이 성매매 한적없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다라는 것도 안한것을 어떻게 증명할까요...그래서 더욱이 할말이 없었습니다

녹취록에 나왔던 호텔모텔도 당시 혼자있고 싶어서 간거였고..이걸 믿어달라고 하는것도 제가 했을때 쉽게 이해가 가지 않네요...정확하게 증거가 있으면 좋겠는데..그게 아니라 미안합니다..저도 어찌 말할 방도가...변명할 방도가 없었어요..진짜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 숨고 도망갈 생각도 없어요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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