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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다비치' 이해리X강민경이 개그 듀오로 시작해 틈 주인과 음악으로 하나 되는 교감 듀오의 면모를 발산하며 추운 날씨를 훈훈하게 덮였다.
유재석, 유연석, 이해리, 강민경이 찾은 첫 번째 틈 주인은 레코드숍에서 근무하는 분이었다. 틈 주인은 음악에 대한 마음 하나로 왕복 5시간 출퇴근을 한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무려 음반 500~600장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힌 틈 주인은 "근무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나누면 좋을 것 같다"라고 신청 이유를 밝혀 감동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일을 이렇게까지 사랑하는 분을 처음 봤다. 완전 '덕업일치'"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강민경은 "음악을 처음 시작했던 고등학교 때 이랬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반성하게 된다. 우리는 이만큼 음악을 들었나? 싶다"라고 감탄하더니, DJ 활동을 겸업한다는 틈 주인에게 빡병, 병호조림 등 다양한 닉네임을 지어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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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은 "우리는 개그 코드가 잘 맞아서 오래가는 것 같다"라고 고백하더니 "우리 주변엔 이간질하는 사람도 없다. 우리한테 얘기하면 죽어나갈 걸 아니까. 내 앞에서 언니 얘기 이상하게 하면 확"이라고 살벌한(?) 경고를 날려 유재석, 유연석을 폭소케 했다.
이어 찾아간 두 번째 틈 주인은 스페인 타파스 바에서 만났다. 데이팅 앱으로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는 틈 주인 부부는 결혼기념일을 특별하게 보내고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도전한 두 번째 게임은 '찍찍 ?! ?!'이었는데, 네 명 중 한 명 이상이 20초 안에 동전을 회전시킨 뒤 포크로 찍으면 성공. 단 3번째 도전 만에 이해리, 유연석이 1, 2단계에 성공을 거둬 현장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지만 3단계에서 재도전의 기회까지 얻어냈으나 안타깝게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이해리, 강민경은 틈 주인 부부의 결혼기념일 선물로 아름다운 화음의 노래를 선사해 훈훈한 마무리를 더했다.
이날 방송된 '틈만 나면,'의 16회 시청률은 3.3%, 최고 3.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은 1.6%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은 물론 화요 예능 1위의 쾌거까지 거두며 '틈만 나면'의 파워를 증명했다. (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