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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흑인 캡틴아메리카도 통할 수 있을까.
캡틴 아메리카의 화려한 비상과 함께 시작되는 이번 예고편은 로스 대통령(해리슨 포드)이 샘 윌슨에게 새로운 미션을 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함께 하지 샘. 이 나라엔 캡틴 아메리카가 필요해"라고 말하는 로스 대통령, 그리고 그를 마주한 샘 윌슨의 결연한 눈빛은 그가 새로운 캡틴으로서 막중한 임무와 중책을 맡게 됐음을 암시한다.
또한 "전쟁 일보 직전이야. 그걸 해결하는 게 캡틴 아메리카의 일이야. 바로 나의 일이지"라고 말하는 샘 윌슨의 모습 역시 세상을 지킬 새로운 영웅으로 도약한 그의 굳은 의지와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준다. 캡틴 아메리카를 노리는 의문의 남자를 시작으로 육지를 넘어 바다 위 하늘에서 벌어지는 고공 전투까지, 알 수 없는 적들과의 숨 막히는 대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누군가 모든 걸 조종해 왔어"라는 대사에서는 캡틴 아메리카는 물론 온 세상을 위기에 빠트릴 비밀스러운 세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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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헐크'에 출연했던 팀 블레이크 넬슨과 리브 타일러 등 반가운 얼굴들의 등장이 흥미로움을 더하는 가운데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루스' 등을 연출한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