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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의 국제 리그 VCT 퍼시픽, 내년에는 2개팀 더 합류해 12개팀으로 운영

남정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17 18:12


'발로란트'의 국제 리그 VCT 퍼시픽, 내년에는 2개팀 더 합류해 12…



2024년 '발로란트' e스포츠 최고 레벨의 대회인 챔피언스가 서울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라이엇게임즈는 2025년 '발로란트' e스포츠의 국제 리그 가운데 하나인 퍼시픽의 운영 방식을 공개했다.

내년에는 농심 레드포스와 붐 이스포츠(BOOM Esports)가 합류, 12개팀 체제로 VCT 퍼시픽이 운영된다. 이들 팀들은 지역 대표로서 마스터스와 챔피언스 등 국제 이벤트에 출전하는 기회와 함께 25만 달러의 총상금을 두고 경쟁한다.

시즌을 확대해 연중 팀들의 경기 일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팬들에게 더 많은 경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년에는 마스터스 우승팀에게만 챔피언십 포인트가 부여됐지만 2025시즌에는 보다 더 많은 팀이 국제 이벤트를 통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시즌 막바지에는 스테이지 2 플레이오프를 통해 진출권을 획득하는 2개 팀에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가장 많이 모은 2개 팀이 챔피언스에 추가로 출전한다. 시즌 내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준 팀들이 세계 최강을 가리는 무대에 오를 자격을 얻는 것이다.

2025시즌은 내년 1월 18일에 개막한다. 2월 9일까지 총 12일에 걸쳐 진행되는 VCT 퍼시픽 킥오프 토너먼트에는 12개팀이 참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올 시즌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출전했던 4개팀 젠지, 페이퍼 렉스, DRX, 탈론 이스포츠는 시드를 배정받아 상위조 2라운드부터 출전한다. 2024 어센션을 통해 출전하는 농심 레드포스와 붐 이스포츠는 1라운드에서 반대편 브래킷에 배정된다. 남은 팀들은 무작위 추첨으로 대진이 결정된다. VCT 퍼시픽 킥오프 결승에 오른 상위 2개팀은 2025년 첫번째 국제 이벤트이자 동남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마스터스 방콕 진출권을 획득한다.

이후 진행되는 VCT 퍼시픽 스테이지 1에서는 12개팀이 킥오프 성적에 따라 6개씩 두 그룹으로 나뉘며 각 그룹 안에서 싱글 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대결한다. 각 그룹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로 진출, 더블 엘리미네이션 대진으로 대결을 이어간다. 결승 진출 2개팀과 하위조 결승 진출 1개팀 등 총 상위 3개팀이 마스터스 토론토에 출전할 자격을 얻는다.

마스터스 토론토가 마무리되면 참가팀들은 소속 지역 내 국제 리그로 돌아가 경쟁을 재개한다. 스테이지 2에서는 각 팀의 스테이지 1 그룹 스테이지 순위에 따라 스테이지 2 그룹이 재편성된다. 추첨 이후에는 각 그룹의 1위 또는 2위 팀이 그룹을 바꾸고 이후에는 3위 또는 4위팀, 그다음에는 5위 또는 6위팀이 그룹을 바꾼다. 라이엇게임즈는 이와 같은 재편성 과정을 통해 토너먼트 기간 내내 역동적인 구도를 형성하면서도 경쟁의 균형을 유지할 계획이다.

12개팀들은 재편성된 그룹 안에서 싱글 라운드 로빈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각 그룹의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 2개의 2025 챔피언스 진출권과 퍼시픽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 경쟁을 펼친다. 2025시즌 동안 획득한 챔피언십 포인트에 따라 추가로 2개팀이 챔피언스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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