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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 vs "출근 제대로 안해"
앞서 디스패치는 송민호의 부실 복무와 출근 조작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10월 30일 5박 6일 일정으로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뒤 제대로 출근을 하지 않았다"며 "11월 둘째주 내내 출입문을 지켰을 때도, 12월 초 출근 상태 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았을 때도 송민호의 모습은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매일 출근을 확인하고 송민호의 차량까지 확인한 것으로 보아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디스패치는 또 송민호의 상관이었던 L씨와의 '짬짜미' 의혹까지 제기했다. 이들은 "L씨가 근무지를 옮긴 뒤 한 달 만에 송민호를 데려와 뒷배를 봐줬다는 것이다. 출근은 수기로 작성하기 때문에 송민호가 한번에 몰아서 서명하는 식으로 정리했고, 출퇴근 기록지나 CCTV 등 근퇴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는 '개인정보라 불가능하다'며 열람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L씨는 '연차' '병가' '입원' 등의 핑계를 대며 송민호의 부재를 감쌌고, 송민호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대중에게 노출을 안 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민호는 지난 해 3월 24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오는 23일 소집 해제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