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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야구선수 류현진이 한국 야구 인기의 배경을 짚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국민들을 눈물짓게 한 감동적인 순간부터 메이저리그에서의 부상 극복 과정, 그리고 12년 만에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이유까지, 류현진을 오늘날의 '괴물 투수'로 만들어 준 다채로운 에피소드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따낸 비하인드를 전하며 선수로서의 자부심과 선례를 남기려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리고 은퇴에 대해서는 "마운드에서 상대 타자가 무섭다고 생각이 들면 그만둘 것 같다"라면서도 현재 무섭다고 생각이 드는 선수는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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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오은영 박사의 '심심풀이'가 진행됐다. 심심풀이는 청중의 고민을 직접 듣고 공감을 나누는 코너다. 사연으로는 7살 세쌍둥이를 두고 육아 전쟁을 펼치는 주부의 고민이 소개됐다. 아이들에게 소리를 지를 때마다 자괴감을 느낀다는 사연자에 오은영은 "육아에서 적절한 감정 표현은 필요한 것"이라 답했다. 이어 사연자에게 다가가 진한 포옹을 건네며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안겼다.
수많은 강연자와 함께 대중의 심장을 울린 '강연자들'은 15일을 끝으로 첫 시즌을 종료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