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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故 배우 김수미의 일생이 담긴 에세이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가 출간됐다.
특히, 일기에는 그녀의 삶의 철학과 연기에 대한 갈망이 여과 없이 담겨 있다. 교정은 최소화해 김수미의 글을 최대한 원문 그대로 실었으며, 그녀가 남긴 짧은 칼럼과 방송 현장 이야기 등 미디어에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기록도 포함됐다.
김수미는 매일 새벽마다 일기장을 펼치고 펜을 들며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다. 일기 속 그녀는 나팔꽃과 풀꽃을 사랑한 소녀이자 강한 책임감을 지닌 아내, 엄마, 며느리였다. 단순히 성공한 배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삶을 살며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다.
한편 고 김수미 에세이는 지난 12일 출간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