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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김성제 감독, 영화사 수박·이디오플랜 제작)이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세 사람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삼각관계를 담은 스틸을 공개했다.
밀수 시장의 실세인 박병장과 2인자 수영은 때로는 사람 좋은 웃음을 하지만, 때로는 서로를 경계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통해 팽팽한 긴장을 감돌게 만든다. 국희를 둘러싸고, 서로 다른 신경전을 벌이는 세 사람의 관계 그리고 그 속에서 국희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예측 불가한 서스펜스로 극적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수영과 각을 세우는 작은 박사장(박지환), 수영의 후배이자 국희를 견제하는 재웅(조현철), 보고타에서 뿌리내리지 못하고 끝도 없이 망가져 가는 국희의 아버지 근태(김종수)까지. 각자의 욕망과 목표로 인해 얽히고설키는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서사는 극의 재미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낼 예정이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남자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들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이 출연했고 '소수의견'의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