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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돌싱포맨'에서 탁재훈과 장희진이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지만 최종 선택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20년 전부터 알던 사이였지만 실제 만남은 네 번뿐이라는 두 사람은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장희진은 "그때는 오빠가 너무 멋진 선배이자 스타였다. 그런데 지금은 그냥 사람처럼 보인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서운함을 느낀 탁재훈은 "다르게 표현해 달라. '남'으로 시작하는 말로"라고 소심하게 반격했지만, 장희진은 "같이 나이를 먹어가는 거구나"라고 장난쳐 탁재훈을 웃게 만들었다.
연애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탁재훈은 "나는 주는 사랑을 한다.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다"고 밝혀 의외의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장희진은 "오빠가 그렇게 잘해주고 사랑도 많이 주는데..."라며 말끝을 흐렸고, 탁재훈은 이혼을 암시하는 듯한 분위기에 "좋은 식사 자리에서 슬픈 얘기 다 해?"라고 울컥해 장희진을 웃게 만들었다.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좋은 분위기 속에 다시 만날 의향을 보였지만, 최종 선택에서는 서로를 선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