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윤세아가 절친한 매니저와의 20년 우정을 공개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등산로 초입에서 윤세아는 갑자기 '맨발 등반'을 제안하며 "땅이 우리의 나쁜 기운을 흡수해준다"고 설득한다. 이에 매니저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신발을 벗고 도전하지만 "너무 아프다", "신발 좀 돌려 달라"며 고통을 호소해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윤세아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날다람쥐처럼 산을 누비며 '등산 고수' 면모를 뽐낸다.
산행을 마친 두 사람은 맛집으로 향해 훈훈한 대화를 나눈다. 매니저는 "함께 산에 오르니 너무 좋았다. 내년이면 우리가 함께 일한 지 20년이 되는 해라 더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윤세아와의 오랜 인연을 되새긴다.
이어 매니저는 윤세아에게 가장 감동했던 일화로 "과거 치질 수술을 받았는데, 가족들이 모두 여행을 가서 간병을 해줄 사람이 없었다. 그때 윤세아에게 SOS를 쳤는데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3일 내내 간병을 해줬다. 친구로서 이런 사람이 또 있을까 싶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윤세아는 매니저의 진심 어린 말에 감동하며 눈물을 펑펑 쏟아내 스튜디오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한편, 윤세아는 최근 영화 '홈캠' 출연을 확정하며 공포 영화에 첫 도전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