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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가 미국 골든글로브 최우수 TV 드라마상 후보에 올랐다. 아직 공개도 되지 않은 작품이 후보로 지명된 건 극히 이례적이다.
할리우드 리포터와 데드라인 등 현지 매체는 "방영 전 작품이 골든글로브 후보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오징어게임 시즌2'가 가진 막강한 영향력과 기대감을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미국 드라마는 연말 시즌에 새로운 작품을 공개하지 않지만, 넷플릭스는 이례적으로 크리스마스 연휴에 맞춰 공개를 결정했다. 이는 시즌1으로 입증된 전 세계적 팬덤과 넷플릭스의 자신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골든글로브 시상식 출품 자격은 해당 연도의 1월부터 12월까지 공개된 작품에 한정되며 마감일은 11월 4일까지다. 넷플릭스는 이에 맞춰 '오징어게임 시즌2'의 완성본을 주최 측인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에 미리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2는 작품상 부문에만 후보로 올랐지만, 공개 전부터 세계적 기대감을 입증하며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튼 호텔에서 개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