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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열혈사제2' 김남길과 이하늬가 신언니와 신오빠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 사이, 김해일이 남기고 간 수사 메모를 발견한 고독성(김해일)은 김홍식이 가스와 폭탄을 가지고 있으며 배에 언제나 4, 5천억 원의 달러를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곧바로 러시아 지인에게 전화를 건 고독성은 박대장(양현민)을 소개해 달라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같은 시각, 정체를 의심받은 구대영(김성균), 구자영(김형서), 오요한(고규필), 쏭삭(안창환)은 김홍식 앞으로 끌려갔고, 눈앞에서 죽은 해파리(김정훈)처럼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열빙어(오희준)가 구대영의 등에 있던 상처에 관한 전설을 꾸며내면서 목숨을 구했다. 이때 박경선(이하늬)으로부터 김해일의 상태를 들은 네 사람은 외출을 감행하려고 했지만, 오요한이 배 안에서 여자 비명 소리를 포착하면서 외출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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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러시아 고자예프로 변신한 고독성은 박대장을 만났고, 김홍식이 배에 4, 5천억 원을 숨기고 있으며 심지어 폭탄을 설치했다고 전해 박대장을 놀라게 했다. 직후 박대장은 남두헌을 찾아가 김홍식의 폭탄이 반경 300미터까지 다 날리는 화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고, 남두헌은 인터폴 적색 수배 담당자와 통화하며 김홍식을 제보해 동맹 결렬의 분위기를 풍겼다.
그런가 하면 구대영은 김해일을 배 안으로 들어오게 하기 위해 귀가 얇고, 호르몬 변화가 심하며 부하를 아끼는 박대장을 이용할 방법을 모색했다. "만약에... 죽은 동생이 살아온다면?"이라는 구자영의 말에 힌트를 얻은 구대영은 육두자 보살이 죽은 동생을 살아오게 하는 방법을 쓰자고 해 궁금증을 높였다. 신들린 연기를 시작한 구자영은 "지금 이 배의 기운을 무언가가 막고 있다 한을 풀어줘야 한다"라고 한 뒤 "장어가 불에 탄다... 불타는 장어"라고 외쳐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한을 풀어준다며 방울을 들고 마약 공장까지 진입했던 구자영이 갑자기 한 곳을 가리킨 순간 죽은 줄 알았던 불장어(장지건)가 나타났고, 충격을 받은 박대장은 "보살님.. 제발 우리 장어 편히 좀 보내주세요"라고 애원했다. 이에 구자영은 한이 너무 깊어서 자신에게 신내림 해주신 신언니, 신오라버니 정도 돼야 가능하다라는 말로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후 구자영의 신언니와 신오빠로 변신한 김해일과 박경선이 각각 미카엘라와 남자 무사로 분장한 채 결연하게 배 안으로 들어가는 '출격 엔딩'을 벌여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10회는 오는 13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