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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서현진(39)이 걸그룹, 배우로서의 '직업 정체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현진은 "노래하던 때는 너무 옛날이다. '배우 서현진'이라는 생각도 사실 잘 안 하는 것 같다. 작품에 들어가면 그 때부터 한다. 돈을 받았으니 열심히 해야지. 많은 분의 생계가 걸려 있으니 다들 책임감을 가지고 오는데 저도 그만한 책임감은 가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늘 얘기를 하는데, 저는 드라마가 끝나면 백수인 거다. 연기를 할 곳이 없으면 사실 백수다. 그럴 때에는 그냥 '시더 엄마', '나 서현진', '누군가의 딸', '어떤 아이의 엄마'로 잘 살고 싶다"고 했다.
'트렁크'는 어느 날 갑자기 호숫가에 떠오른 수상한 트렁크를 둘러싼 이야기로, 그 안에 감춰진 비밀과 함께 베일을 벗는 의문의 사건과 감정의 파고를 그린 작품이다. 진짜와 가짜가 뒤얽힌 비밀스러운 결혼으로 엇갈린 관계 속 뒤엉킨 감정을 짙고 농밀하게 담아냈다. 특히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 예측 불가한 서사와 전개, 복잡하고 다면적인 인물들의 감정선이 전 세계 시청자들과 평단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