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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영화 '대가족'을 연출한 양우석 감독이 개봉을 앞두고 벌어진 사회적 이슈에 대한 견해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양우석 감독은 전날 있었던 비상 계엄 선포와 관련, 의견을 전했다.
양 감독은 "계엄이라는 제도는 경찰과 행정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군이 개입하는 법적 장치로 알고 있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론 현재 대한민국은 이 같은 상황은 아니지 않나"며 "군이 질서를 유지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4년 만의 작품 복귀를 앞두고 생겨난 이슈에 대해 양 감독은 "이런 이슈가 생겨날 때 국민들은 보통 놀라거나 당황스럽고 피로하시기도 할 텐데 이럴 수록 극장에서 옆 사람과 함께 여러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저희 영화로 피로감을 씻으시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영화 '대가족'은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