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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백지영이 강타가 작곡한 곡으로 컴백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런 만큼, 강타 곡이 타이틀곡으로 정해져 궁금증이 큰 상황이다. 백지영은 "송캠프를 해서 곡을 모았다. 블라인드 모니터를 했는데, 원래 제목은 '연필'이었다. 그런데 이응복 감독님이 제목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그래 맞아'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의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감독이 노래를 듣고 뮤직비디오를 구상하면서, 제목을 다시 제안했다는 것이다.
강타와는 원래 친분 있었다는 백지영은 강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이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남편인 정석원 덕분에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백지영은 "감독님께서 석원 씨와 '스위트홈'을 찍어서, 제가 그 회식에 갔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뮤직비디오에 대한 얘기도 들려줬다. 이 감독이 연출한 '그래 맞아'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나나와 채종석이 출연한다. 이미 공개된 티저에서 두 사람의 달달하고 진한 애정 신이 담겨, 관심을 끌었다. 백지영은 " 뮤직비디오가 어떤 식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대략적인 폼이 정해졌을 때, 메인이 되는 장면이 다리에서 재회하는 장면이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막 폭죽이 터지면서, 안무가 아닌 몸으로 표현이 많이 들어간다. 둘의 호흡으로 막 한 게 아니라, 어느 정도 동선으로 표현했으면 하는 게 있었다. 몸의 표현력이 있어야 해서 여자 배우 조건이 까다로웠다. 춤이 아닌 표현력이 있어햐 하고 연기력도 있어야 하고 나이대가 어려야 했다. 또 이뻐야 한다. 그게 감독님이 원하시던 것이었다. 찾기 쉽지 않았다. 머리 맞대고 생각했는데 나나가 나왔다"며 나나가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나나가 애프터스쿨 활동할 때부터 저와 선후배 간으로 아는 사이였다. 사적으로 만나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서로 응원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제가 장문의 문자로 부탁을 했고, 바로 제 카톡을 보자마자 하겠다고 했다. 날짜도 배우에게 맞출 수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것도 오케이해줬다"며 나나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화제의 키스신에 대해서는 "키스신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제 인스타에 100번 뽀뽀 버전이라고 올렸는데 그게 티저보다 더 많다. 둘 케미가 좋으니 계속 찍으셨고 티저 하나로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백지영의 미니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는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