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인터뷰①] 백지영 "강타 곡인 줄 몰랐는데, 타이틀곡됐다…나나, 뮤비출연 직접 부탁"

정빛 기자

기사입력 2024-12-02 08:00


[인터뷰①] 백지영 "강타 곡인 줄 몰랐는데, 타이틀곡됐다…나나, 뮤비출…
사진 제공=트라이어스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백지영이 강타가 작곡한 곡으로 컴백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백지영은 최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타이틀곡이 강타가 작곡한 곡인 줄 몰랐다"라며 "나나에게 뮤직비디오 출연을 직접 부탁했다"라고 했다.

백지영은 2일 미니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특히 타이틀곡 신곡 '그래 맞아'는 그룹 H.O.T. 강타가 작곡한 곡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백지영 역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녹음 현장을 선공개하면서, 기대를 올렸다.

그런 만큼, 강타 곡이 타이틀곡으로 정해져 궁금증이 큰 상황이다. 백지영은 "송캠프를 해서 곡을 모았다. 블라인드 모니터를 했는데, 원래 제목은 '연필'이었다. 그런데 이응복 감독님이 제목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그래 맞아'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스위트홈'의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감독이 노래를 듣고 뮤직비디오를 구상하면서, 제목을 다시 제안했다는 것이다.

백지영은 "이응복 감독님이 지은 게 '그래 맞아'였다. 블라인드 모니터를 해서, 이 곡을 녹음하자고 했다. 그래서 '작곡가가 누구야?' 했는데 강타였다. 너무 놀랐다. 작사가가 히키라는 친구인데, 서로의 작업에 대해 너무 만족하더라. 서로 칭찬을 했다"고 했다.

강타와는 원래 친분 있었다는 백지영은 강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이 감독과의 인연에 대해서는 남편인 정석원 덕분에 이어질 수 있었다고. 백지영은 "감독님께서 석원 씨와 '스위트홈'을 찍어서, 제가 그 회식에 갔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뮤직비디오에 대한 얘기도 들려줬다. 이 감독이 연출한 '그래 맞아'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나나와 채종석이 출연한다. 이미 공개된 티저에서 두 사람의 달달하고 진한 애정 신이 담겨, 관심을 끌었다. 백지영은 " 뮤직비디오가 어떤 식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대략적인 폼이 정해졌을 때, 메인이 되는 장면이 다리에서 재회하는 장면이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막 폭죽이 터지면서, 안무가 아닌 몸으로 표현이 많이 들어간다. 둘의 호흡으로 막 한 게 아니라, 어느 정도 동선으로 표현했으면 하는 게 있었다. 몸의 표현력이 있어야 해서 여자 배우 조건이 까다로웠다. 춤이 아닌 표현력이 있어햐 하고 연기력도 있어야 하고 나이대가 어려야 했다. 또 이뻐야 한다. 그게 감독님이 원하시던 것이었다. 찾기 쉽지 않았다. 머리 맞대고 생각했는데 나나가 나왔다"며 나나가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나나가 애프터스쿨 활동할 때부터 저와 선후배 간으로 아는 사이였다. 사적으로 만나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서로 응원하고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제가 장문의 문자로 부탁을 했고, 바로 제 카톡을 보자마자 하겠다고 했다. 날짜도 배우에게 맞출 수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것도 오케이해줬다"며 나나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화제의 키스신에 대해서는 "키스신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제 인스타에 100번 뽀뽀 버전이라고 올렸는데 그게 티저보다 더 많다. 둘 케미가 좋으니 계속 찍으셨고 티저 하나로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백지영의 미니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는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