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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오정세에 빠지고 설렌다.
맡은 역할만큼 매번 달라지는 오정세의 스타일링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는 '동백꽃 필 무렵'에서 화려한 색감의 의상으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노규태'로 변신해 철없지만 사랑스러운 면면들을 뽐냈다. 또한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삽화작가 '문상태'로 분했다. 그는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다양한 색상 매치를 통해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 속에 자리잡은 상처와 한정된 표정 속에 수많은 내적 감정들을 표현해내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오정세는 '엉클'에서 '왕준혁'으로 변신, 어른이지만 겉으로는 퉁명스럽고 철없는 면을 대변하듯 캐주얼한 상의와 메마른 눈빛을 장착했다. 이어 '악귀'에서 그는 365일 어두운 옷만 걸친 '염해상'의 차분한 분위기를 대변하듯 블랙과 그레이 등 무채색 의상으로 미스터리한 캐릭터의 아이덴티티를 탁월하게 표현해 내기도 했다.
한편, 오정세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은 오는 11월 8일 오후 5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