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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숨져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당한 방송인 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사망 사고 과실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서 의원은 "고인은 사망 일주일 전부터 변비 복통을 호소했고 사망 전날까지 소화기 이상 증세를 보였다. 내과 의사가 있어도 내과에 보내지 않았다.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강제로 가두고 안정제를 먹이는 게 치료인가. 치료가 아닌 폭력이고 방치다. 의사가 고인의 상태를 보고 치료했다면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주의 의무 위반, 병원 과실 인정하냐"라고 물었다. 양재웅은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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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우선 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과했지만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양재웅이 A씨 사망 이후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하니와 결혼을 발표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 예능에 출연해 결혼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또 유족은 양재웅의 사과를 '언론플레이'라고 주장, "내가 어제 오전 병원 앞에서 시위할 때는 곁을 지나가며 눈길 한번 안 줬다. 진심 어린 사과가 아니라서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 논란 여파로 양재웅은 하니와의 결혼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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