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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걸그룹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가 워너뮤직코리아에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또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한 불법적인 행위로 인해 회사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힌 뒤 "템퍼링 공범인 워너뮤직코리아의 진승영(Clayton Jin) 전 대표와 윤형근 현 전무에게도 강력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재차 밝혔다.
워너뮤직코리아에 손배소를 제기한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는 특히 "세계 3대 음반사인 워너뮤직의 지사가 대한민국 중소기획사의 소중한 아티스트를 강탈해가려 한 행위는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파렴치한 행각이라 생각한다"면서 "실제 손해배상액은 더 높으며 200억을 우선 청구하고 향후 배상액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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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어트랙트는 지난해 6월 멤버들의 건강 악화로 인한 활동 중단을 공지하면서 해당 기간 동안 멤버들에게 접근해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만드는 외부세력이 있다고 강력하게 제기했고, 그 외부세력으로 워너뮤직코리아를 지목했다.
이후에도 멤버들은 기각 결정에 항고하며 법적 다툼을 이어갔지만, 멤버 키나가 홀로 항고 취하와 함께 어트랙트로 복귀했고, 새로운 세 명의 멤버들과 함께 재정비해 지난 9월 재도약을 알렸다.
그러나 나머지 세 멤버 새나, 시오, 아란은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지난 9월 아이오케이 산하 레이블 메시브이엔씨(MASSIVE E&C)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러면서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를 상대로 3억여원의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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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