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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율희가 돌연 이혼을 결정하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율희는 엄마가 된 후 산후우울증을 겪은 경험을 들려줬다. 첫째 출산 후, 우는 아기를 보며 같이 울기만 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에는 몰랐는데, 둘째 셋째를 낳고 생각해 보니 산후우울증이었다"라고 고백하며 스스로를 부족하다고만 탓했던 시간을 되돌아봤다. 이를 지켜보던 조윤희도 자신 역시 산후우울증이 있었다고 말하며 "아이가 있어 행복한데 너무 우울하고 너무 슬펐다"라며 공감과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한 율희는 양육권 포기를 한 이유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어떻게 엄마가 아이들을 놔두고 이혼을 하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현실적으로 더 좋은 환경에서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하며, 이혼 후 맨땅에 헤딩하듯 지내야 하는 자신으로 인해 아이들이 더 힘들어질까 걱정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고 털어놨다. 비록 지금은 떨어져 있지만, 율희는 훗날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고 싶다며 인생 2막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